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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청년 공유주방’ 무료 대관

청년 창업가 육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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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청년디딤터 1층에 위치한 ‘청년 공유주방’. [사진=울산 중구]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 중구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 공유주방’을 무료로 빌려준다.

청년디딤터 1층에 위치한 청년 공유주방은 인덕션(3구) 1대와 오븐, 싱크대, 냉장고, 냉동고, 제빙기 등 다양한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구는 본격적인 대관에 앞서 오는 14일 오후 7시 청년 공유주방에서 청년 만남 행사 ‘톡톡(Talk Talk) 온 더 테이블’을 열 예정이다.

청년 창업자와 지역 청년 등 10명은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맛보며, 창업 고민 등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중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시설의 가동 상태 등을 최종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조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청년 공유주방 대관 신청은 17일부터 청년디딤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1회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하루종일 또는 오후 6시 이후에 이용을 원할 경우 별도로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간 이용료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중구는 청년 공유주방과 울산큰애기야시장을 연계해,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들이 낮 시간대 청년 공유주방에서 장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적극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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